해양 범죄 유형
해적행위
해적행위는 공해상 또는 연안 근처에서 선박을 불법적으로 공격하거나 장악하는 범죄를 말한다. 주로 무장된 집단이 선박을 납치하고 선원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금품과 화물을 약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해역,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선박 보안 조치 강화와 국제 공조를 통해 예방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해양 마약 밀수
해양을 통한 마약 밀수는 거대한 국제 범죄조직이 선박을 이용해 마약을 국가 간에 밀반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해상 운송은 검색이 어렵고 추적이 힘들다는 점에서 범죄조직에게 매력적인 경로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양경찰과 세관, 국제 마약 단속기구와 협력해 해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불법어업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IUU)은 허가받지 않은 수산 자원을 무단으로 채취하거나, 쿼터를 초과해 어획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이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어업 자원을 고갈시켜 장기적으로 심각한 환경 및 경제적 피해를 야기한다. 국제적으로 불법어업 방지를 위한 법적 기준 마련과 감시 기술 도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인신매매 및 밀입국
해양을 이용한 인신매매 및 밀입국은 난민, 불법 이주자 등을 고용하거나 속여 배를 통해 국경을 넘게 하는 범죄이다. 인간을 상품처럼 다루는 비인도적인 범죄로, 많은 이들이 열악한 선박 환경에서 사망하거나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유엔과 여러 국가들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순찰 활동을 확대해 이를 방지하려 한다.
해양 환경 범죄
폐유 불법 방류, 쓰레기 투기, 화학물질 유출 등은 대표적인 해양 환경 범죄다. 선박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방류하는 사례가 많고, 이는 해양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범죄는 위성 감시와 항로 추적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탐지되며, 관련 법률 강화와 함께 처벌도 강화되는 추세다.